뱀장어의 질병-백점병

 먹이를 먹지 않는 원인이 된다. 15~20℃에서 발생하기 쉽고, 특히 유럽 뱀장어의 치어에 발생하기 쉽다. 염분이 있는 못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① 증 상 피부에 착생한 기생충(백점충 ; 이쿠티오푸티리우스)이 흰 점처럼 보인다. 기생 장소는 피부 외에도 아가미인 경우(발생 빈도는 낮다)도 있으므로 외부 증상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피부 기생인 경우 표피와 진피 사이에 침입하여 기생한다. 병세가 진행 되면 정액이 이상 분비되고 피부에 타격을 받아 어체가 쇠약해진다. 아가미 기생이라면 상피 내 침입은 받지 않지만 기생충의 수가 적더라도 먹이 섭취량이 감소하거나 먹지 않거나 한다. 

 ② 원 인 이쿠티오푸티리우스는 섬모충에 속한다. 성충의 크기는 0.5~0.8mm, 모양은 변화하지만 거의 원형에 가깝다. 20~30배로 확대시켜 보면 체내에 1 개의 말굽형 핵이 보인다. 성충은 어체를 떠나 물 속에서 다수의 벌레를 증식한다. 벌레는 어체에 도달하면 표피와 진피의 사이로 침입하여 기생 생활에 들어가며 성충이 된다. 종래 이 벌레는 뱀장어에 거의 기생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유럽뱀장어가 사육되면서 치어에서 극히 높은 율로 기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뱀장어의 치어에도 곧잘 발생한다. 발병에 알맞은 수온은 15~20℃로 지수지보다도 유수지에서 발병되기 쉽고 못물에 염분이 0.2~0.3% 이상 함유되면 발생하지 않는다. 

 ③ 예 방 이 병 예방에 가장 바람직한 환경 조건으로서 치어 양성 시기의 못 수온은 24~25℃를 유지한다. 유럽뱀장어의 치어 양성은 가온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실시할 경우 못물 염분 농도는 0.3% 이상으로 유지한다. 염분의 조건이 얻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유수식보다 지수식올 채용한다. 수온 15~20℃의 유수식에서는 먹이 길들이기로부터 1 ~2주일 뒤의 발생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추어 치료 방법의 항목에서 말한 어느 것인가를 사용하여 유충 구제를 한다. 수온의 급격한 변화는 피한다. 식욕 부진에 빠진 치어에 기생되기 쉬우므로 선별을 충분히 실시하고 고기가 고르게 자라도록 힘쓴다. 

 ④ 치 료 수온을 30℃로 상승시켜 3일간 유지한다. 25~26℃에서는 낫지 않는다. 유산동을 0.3 ~0.5ppm의 농도로 뿌린다. 그대로 24시간 유지한 뒤 주수한다. 3일 뒤 반복해서 실시하면 효파적이다. 또, 포르말린 70~80ppm으로 12시간쯤 농도를 유지하고서 못물 바꿈을 한다. 3일마다 2~ 3회 반복해서 실시한다. 또, 염분 1.2~1.5%의 농도로 염수욕을 한다. 염수는 1~2일간 유지한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송어(내외출판사)>